메타 설명
인공 분봉은 강군에서 소비 몇 장을 떼어 새 벌통에 넣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모군 선택, 기존 여왕 확인, 육아봉과 먹이 배분, 새 여왕 확보 방법, 외역벌 회귀, 분봉 후 산란 확인까지 연결되어야 새 봉군이 정착합니다. 인공 분봉 방법을 실제 봉장에서 작업하는 순서에 맞춰 자세히 정리합니다.
봄부터 초여름까지 스승님 봉장을 따라다니다 보면 일이 따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이충을 하고, 왕완을 준비하고, 부화기를 관리하고, 벌통을 정리하고, 화분과 설탕을 확보합니다. 아카시아 채밀철이 되면 다시 새벽부터 채밀 작업이 이어집니다. 저는 이 과정을 배우려고 새벽에도 가고 저녁에도 가며 봉장이 계절에 따라 어떻게 움직이는지 지켜봤습니다.
처음에는 벌통을 늘리는 인공 분봉도 강군에서 벌 몇 장을 떼어 새 통에 옮기면 되는 것처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공부할수록 중요한 것은 ‘나누는 순간’이 아니었습니다.
어떤 봉군을 나눌 것인가 → 기존 여왕은 어디에 둘 것인가 → 여왕이 없는 쪽은 어떻게 여왕을 확보할 것인가 → 나눈 벌이 실제 새 벌통에 정착하는가 → 새 여왕이 정상적으로 산란하는가.
여기까지 가야 인공 분봉 한 과정이 끝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도 2026년 분봉기 관리자료에서 세력이 과도하게 증가해 자연분봉 위험이 커질 때 강한 봉군과 우수한 형질을 활용한 인공분봉을 권하고 있습니다.

Quick Answer|인공 분봉 처음부터 끝까지 핵심 5가지
- 약군을 억지로 나누지 않습니다. 분봉 후에도 두 봉군이 육아를 유지할 만큼 충분히 강한 봉군을 선택해야 합니다.
- 분봉 전에 기존 여왕의 위치부터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작업을 훨씬 안전하게 만듭니다.
- 새 벌통에는 벌만 넣는 것이 아니라 육아봉·젊은 일벌·꿀·화분과 여왕 확보 수단이 함께 필요합니다.
- 여왕 없는 봉군은 자연 왕대 이용, 성숙 왕대 도입, 교미 여왕 도입 등 방법에 따라 이후 관리가 달라집니다.
- 분봉 직후 벌통 숫자가 두 개가 됐다고 성공한 것이 아닙니다. 새 봉군에서 정상적인 여왕 산란과 세력 회복까지 확인해야 정착이 완료된 것으로 봅니다.
1. 분봉의 목적을 정합니다
인공 분봉을 하는 이유부터 명확해야 합니다.
자연 분봉을 억제하기 위한 것인지, 벌통 수를 늘리려는 것인지, 좋은 계통을 증식하려는 것인지에 따라 방법이 달라집니다.
특히 아카시아 채밀을 앞두고 있다면 판단이 더 어려워집니다.
강군을 나누면 자연 분봉 위험은 줄일 수 있지만 채밀에 투입될 일벌도 분산됩니다. 주요 유밀기 직전이라면 분봉 시기 때문에 꿀 생산량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Penn State 역시 주요 유밀기 전에 충분히 회복할 시간을 두고 분봉하는 것이 채밀 손실을 줄이는 데 유리하다고 설명합니다.
스승님이 벌통 숫자보다 일을 잘하는 벌을 강군으로 만드는 것을 강조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벌통 숫자만 늘리는 것과 좋은 봉군을 늘리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2. 어떤 벌통을 분봉할 것인가?|강군을 고릅니다
새 빈 벌통과 소초광, 내검 도구를 준비했다고 바로 작업을 시작하지 않습니다.
먼저 모군을 엽니다.
훈연기를 사용하고 소비를 차례로 꺼내면서 다음을 봅니다.
- 벌이 소비를 충분히 덮고 있는가
- 봉개봉과 육아봉이 충분한가
- 여왕의 산란은 정상적인가
- 꿀과 화분 저장량이 있는가
- 질병이나 심각한 응애 문제가 없는가
- 왕대가 이미 만들어지고 있는가
- 분봉 후에도 원군과 새 봉군 모두 세력을 유지할 수 있는가
가장 흔한 실패 가운데 하나가 아직 작은 봉군을 너무 빨리 나누는 것입니다. 분봉은 벌통 한 개를 두 개로 만드는 작업이지만, 잘못하면 강군 하나를 약군 두 개로 만들어버릴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 역시 인공분봉에는 세력이 강하고 원하는 형질을 가진 봉군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합니다.
3. 실제 작업의 핵심|기존 여왕을 찾아냅니다
이제부터가 현장에서 가장 긴장되는 부분입니다.
소비를 한 장씩 꺼내면서 기존 여왕이 어느 소비에 있는지 찾습니다.
수천 마리의 일벌 사이에서 여왕을 찾는 것이 초보자에게는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여왕을 못 찾은 상태에서 소비부터 이쪽저쪽으로 옮기면 나중에 어느 벌통에 기존 여왕이 들어갔는지 알 수 없게 됩니다.
Penn State가 소개하는 한 가지 인공분봉 방법에서는 여왕을 확인한 뒤 여왕을 손으로 잡기보다 여왕이 붙어 있는 소비 전체를 새 벌통으로 옮기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이렇게 하면 여왕을 직접 다루다 다칠 위험도 줄일 수 있습니다.
즉 작업 순서는 단순합니다.
여왕 확인 → 여왕이 붙은 소비 확인 → 그 소비가 어느 벌통으로 갈지 결정
이 세 가지부터 확실하게 해놓는 것입니다.
4. 육아봉과 먹이 소비를 나눕니다
기존 여왕을 어디에 둘지 결정했다면 이제 두 봉군이 각각 살아갈 자원을 나눠야 합니다.
여기서 새 벌통에 벌만 많이 털어 넣는 방식으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벌통 안에는 역할이 다른 소비가 있습니다.
육아봉은 알·유충·봉개된 번데기가 있는 소비이고, 저밀·저화분 소비는 꿀과 화분이 저장된 먹이 소비입니다.
새로 만들어질 봉군에는 앞으로 태어날 일벌을 공급할 봉개봉과 이를 돌볼 일벌, 먹이가 필요합니다. 여왕이 있는 쪽에는 여왕이 계속 산란할 빈 공간도 있어야 합니다.
Penn State의 한 분봉 방법에서는 기존 여왕이 있는 쪽에 여왕이 붙어 있는 소비와 빈 소비를 제공해 계속 산란하도록 하고, 나머지 육아봉과 저장 먹이는 두 봉군의 목적에 맞춰 배분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기준은 정확히 반반이 아니라 두 봉군이 각각 기능할 수 있느냐입니다.
5. 여왕 없는 벌통을 어떻게 할 것인가?|여기서 분봉 방법이 결정됩니다
인공 분봉을 하면 기본적으로 한쪽에는 기존 여왕이 있고 다른 한쪽은 여왕이 없는 상태가 됩니다.
이 무왕군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분봉 전에 결정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방법 ① 자연스럽게 새 여왕을 만들게 한다
여왕 없는 쪽에 알과 아주 어린 유충이 있으면 일벌은 일부 방을 왕대로 개조해 새 여왕을 만들 수 있습니다.
장점은 별도의 여왕을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여왕이 만들어지고 출방한 뒤 성숙하고 교미비행을 거쳐 정상 산란을 시작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합니다. 날씨나 수벌 상태 때문에 교미가 실패할 위험도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왕대가 생겼다는 것만으로 성공을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방법 ② 미리 육성한 왕대를 넣는다
두 번째는 별도로 생산한 성숙 단계의 왕대를 새 봉군에 도입하는 방법입니다.
농촌진흥청도 2026년 인공분봉 기술에서 우수 봉군을 이용해 새 여왕용 왕대를 생산하고 이를 새로 정착시킬 벌통의 소비에 붙여 새 여왕이 태어나도록 하는 방식을 소개했습니다.
이 방법은 원하는 모계에서 여왕을 계획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왕대를 넣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새 여왕의 출방과 교미, 산란까지 확인해야 합니다.
방법 ③ 교미가 끝난 여왕을 도입한다
이미 교미하고 산란 가능한 여왕을 확보해 무왕군에 도입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장점은 새 여왕을 처음부터 키우고 자연교미를 기다리는 기간을 줄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여왕 도입은 봉군의 수용 과정이 필요합니다. 기존 자연왕대가 남아 있으면 도입 여왕을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사용하는 도입법에 맞춰 왕대와 봉군 상태를 점검해야 합니다. Penn State가 소개하는 한 방식에서는 무왕 상태를 만든 뒤 자연왕대를 확인·제거하고 새 여왕을 도입합니다.
따라서 세 방식 가운데 하나가 항상 우월한 것이 아니라 목적·시기·여왕 확보 여부에 따라 선택하는 문제입니다.
6. 새 벌통을 바로 옆에 놓으면 벌은 어디로 갈까?
이 부분은 초보자가 실제 인공 분봉을 할 때 꼭 이해해야 합니다.
벌통 안의 벌이 모두 같은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미 여러 차례 외역을 다녀온 일벌은 기존 벌통의 위치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소비째 새 벌통에 옮겨놓더라도 낮에 밖으로 나갔다가 원래 기억하고 있던 벌통 위치로 돌아가는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반면 아직 방향정위비행을 충분히 하지 않은 젊은 벌은 새 위치에 적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Penn State가 설명하는 한 분봉법은 이 특성을 이용합니다. 기존 여왕이 들어간 새 분봉군을 원래 벌통 자리에 놓아 돌아오는 외역벌을 받게 하고, 여왕 없이 왕대를 기르는 원군을 다른 위치로 옮깁니다. 후자는 아직 외역 경험이 없는 젊은 벌과 새로 출방할 벌로 세력을 회복하도록 하는 방식입니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분명합니다.
소비를 몇 장씩 정확히 반으로 나눴더라도 다음 날 두 벌통의 벌 숫자는 반반이 아닐 수 있습니다.
외역벌이 이동하기 때문입니다.
7. 분봉한 벌통의 정착은 첫날보다 그다음이 중요합니다
분봉 작업을 끝내고 새 벌통을 세워놓으면 겉으로는 작업이 완료된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이제부터 진짜 정착 과정이 시작됩니다.
먼저 봐야 하는 것은 벌들이 새 벌통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하는지입니다.
외부 밀원이 부족하거나 날씨 때문에 채집 활동을 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먹이 부족 여부도 확인해야 합니다. 분봉군이 작으면 기존 강군보다 자원 부족에 더 취약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여왕입니다.
기존 여왕이 들어간 벌통
기존 여왕이 정상이고 산란할 공간이 있다면 이후 내검에서 알과 새로운 산란권이 유지되는지 확인합니다.
왕대를 이용한 벌통
왕대 → 처녀여왕 출방 → 성숙 → 교미 → 산란이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 시기에 호기심 때문에 벌통을 계속 열어보는 것은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Penn State의 자연왕대를 이용한 분봉 방법에서는 새 여왕이 만들어지는 쪽을 2~3주가량 불필요하게 방해하지 않고, 약 3주 뒤 알이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을 안내합니다. 실제 확인 시점은 사용한 왕대의 발육 단계와 기상·교미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날짜를 외우는 것이 아닙니다.
최종 확인 대상은 왕대가 아니라 알입니다.
왕대가 생겼다고 성공한 것도 아니고, 처녀여왕이 나왔다고 끝난 것도 아닙니다.
정상적인 산란이 시작되어야 새 봉군의 다음 세대가 이어집니다.
8. 새 여왕을 만들려면 수벌도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처음 여왕벌을 공부할 때는 좋은 왕대만 만들면 되는 줄 알기 쉽습니다.
그런데 처녀여왕은 결국 교미해야 합니다.
농촌진흥청은 2026년 인공분봉 기술을 소개하면서 우수 여왕 생산뿐 아니라 교미할 수벌 양성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술자료에서는 수벌 양성군을 이충 약 20일 전부터 준비하도록 제시합니다.
따라서 자연교미를 이용해 인공 분봉할 경우에는 좋은 왕대 하나만 보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교미 환경과 충분한 성숙 수벌이 존재할 시기인지까지 생각해야 합니다.
여왕벌 하나만 떼어놓고 보면 양봉이 단순해 보이지만 봉군 전체로 보면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9. 분봉 후 가장 먼저 기록할 항목
저는 내검을 배우면서 기록의 중요성을 크게 느꼈습니다.
분봉은 특히 기록하지 않으면 나중에 헷갈리기 쉬운 작업입니다.
| 기록 항목 | 적어둘 내용 |
|---|---|
| 분봉 날짜 | 실제 작업일 |
| 모군 번호 | 어느 봉군에서 나눴는가 |
| 기존 여왕 | 어느 통으로 이동했는가 |
| 육아봉 | 각 봉군에 어떻게 배분했는가 |
| 먹이 소비 | 꿀·화분 상태 |
| 새 여왕 방식 | 자연왕대·도입왕대·여왕 도입 |
| 왕대 상태 | 있다면 발육 단계 |
| 벌통 위치 | 원래 자리 / 새 위치 |
| 다음 확인 | 여왕·산란 확인 예정 |
| 특이사항 | 세력, 먹이, 이상 행동 등 |
분봉이 실패했을 때도 기록이 있으면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언제 나눴고, 어떤 여왕을 사용했고, 어느 정도 세력이었는지 모르면 성공 경험도 다음 해의 기술이 되기 어렵습니다.
10. 인공 분봉에서 초보자가 자주 하는 실수
① 약군을 욕심내서 나눕니다
실수: 벌통 수를 빨리 늘리려고 세력이 부족한 봉군까지 나눕니다.
문제: 육아봉을 충분히 덮지 못하고 두 봉군 모두 약해질 수 있습니다.
예방: 벌통 숫자가 아니라 분봉 후 각각 독립적으로 유지할 세력이 있는지를 먼저 판단합니다.
② 기존 여왕을 확인하지 않고 소비부터 옮깁니다
실수: 소비를 나누다 어느 벌통에 여왕이 들어갔는지 모르게 됩니다.
문제: 이후 여왕 관리와 왕대 관리 계획이 꼬입니다.
예방: 가능하면 작업 초반에 기존 여왕을 확인하고 이동 방향을 정합니다.
③ 여왕 없는 쪽에 벌만 넣습니다
실수: 성충 일벌만 많으면 새 봉군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문제: 육아봉·먹이·여왕 확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봉군이 지속되지 않습니다.
예방: 벌 + 육아 + 먹이 + 여왕 체계를 한 세트로 생각합니다.
④ 왕대가 생기면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실수: 왕대가 만들어졌다는 사실만 확인합니다.
문제: 이후 여왕 출방이나 교미가 실패할 수 있습니다.
예방: 최종적으로 정상적인 알과 산란권까지 확인합니다.
⑤ 분봉한 다음 날부터 계속 벌통을 엽니다
실수: 새 여왕이 궁금해 지나치게 자주 내검합니다.
문제: 왕대와 처녀여왕 관리가 필요한 민감한 시기에 불필요한 교란을 줄 수 있습니다.
예방: 사용하는 여왕 확보 방식의 발육 일정을 기록하고 필요한 시점에 목적을 가진 내검을 합니다.
인공 분봉 현장 순서 한눈에 보기
① 목적 결정
자연분봉 억제인가, 증군인가, 육종인가?
↓
② 강군 선택
여왕·산란권·육아봉·먹이·건강상태 확인
↓
③ 새 벌통 준비
벌이 나온 뒤 장비를 찾지 않도록 미리 준비
↓
④ 기존 여왕 확인
가능하면 여왕이 붙은 소비째 관리
↓
⑤ 육아봉·먹이·일벌 배분
두 봉군 모두 살아갈 수 있는 구조로 구성
↓
⑥ 무왕군 여왕 확보
자연왕대 / 성숙왕대 도입 / 교미여왕 도입 중 선택
↓
⑦ 벌통 위치 조정
외역벌의 원위치 회귀를 고려
↓
⑧ 먹이·세력 확인
밀원과 날씨에 따라 부족 여부 점검
↓
⑨ 새 여왕 정착 기다리기
목적 없는 잦은 내검은 줄임
↓
⑩ 산란 확인
알과 정상적인 육아권이 생기면 다음 단계로 관리
인공 분봉은 ‘소비를 옮기는 작업’보다 이 열 단계의 연결이 중요합니다.
현장 FAQ 3선
Q1. 인공 분봉할 때 기존 여왕은 새 벌통으로 옮기는 것이 좋나요?
답변: 하나의 정답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Penn State가 소개하는 방법 중에는 기존 여왕과 그 여왕이 붙은 소비를 새 분봉군으로 옮기고, 원군에서는 왕대로 새 여왕을 만들게 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다른 분봉법도 있으므로 중요한 것은 작업 전에 어느 통이 유왕군이고 어느 통이 무왕군인지 명확하게 계획하는 것입니다.
Q2. 분봉한 벌통을 같은 봉장에 놓아도 되나요?
답변: 가능합니다. 다만 이미 외역비행을 경험한 벌은 기존 위치로 돌아가려는 특성이 있어 두 봉군의 벌 수가 처음 나눈 비율 그대로 유지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같은 봉장에서 분봉할 때는 벌통 위치와 외역벌 회귀까지 계산해 세력을 배분해야 합니다.
Q3. 인공 분봉이 성공했는지는 언제 알 수 있나요?
답변: 기존 교미여왕이 있는 봉군은 정상적인 산란 지속 여부를 확인합니다. 새 여왕을 스스로 만들게 한 봉군은 왕대 형성과 출방만으로 판단하지 말고 교미 후 새로운 알과 정상 산란이 확인되는 단계까지 봐야 합니다. 자연왕대를 이용하는 방식에서는 이 과정에 수 주가 걸릴 수 있습니다.
벌통이 두 개가 되는 순간보다 두 봉군이 살아남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스승님은 좋은 벌을 강군으로 만들고 그중에서도 온순하면서 일을 잘하는 봉군을 계속 찾으려고 했습니다.
저는 육종을 전문적으로 할 계획까지는 없지만 약 20통 정도의 벌을 제대로 이해하면서 관리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분봉을 공부하면서 벌통 숫자보다 봉군의 구조를 더 보게 됩니다.
강군 하나에서 소비를 꺼내 두 벌통으로 나누는 순간만 보면 인공 분봉은 어렵지 않아 보입니다.
그러나 그다음이 있습니다.
새 벌통에서는 외역벌이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여왕이 없는 벌통에서는 왕대를 만들거나 새로운 여왕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처녀여왕은 출방하고, 성숙하고, 교미해야 합니다. 그리고 다시 알을 낳아야 합니다.
그 사이 양봉가는 먹이를 보고, 세력을 보고, 왕대와 여왕의 일정을 기록하면서 기다려야 합니다.
농사를 지어도 모종을 두 포기로 나눠 심었다고 농사가 끝난 것이 아닙니다. 뿌리를 내리고 새잎이 나오며 생육이 다시 시작되는 것을 확인해야 비로소 옮겨심기가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인공 분봉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벌을 나누는 것이 분봉 작업이라면, 다시 하나의 독립된 봉군으로 기능하게 만드는 것이 분봉 기술입니다.
그래서 인공 분봉의 마지막 단계는 새 벌통에 뚜껑을 덮는 순간이 아닙니다.
새 여왕의 알을 발견하고, 그 알이 다시 육아권으로 이어지는 것을 확인하는 순간입니다.
그때 비로소 벌통 하나가 늘어난 것이 아니라 새로운 봉군 하나가 정착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핵심 키워드 : 양봉 분봉, 인공 분봉 방법, 인공분봉 처음부터 끝까지, 벌 늘리기, 강군, 분봉, 여왕벌, 분봉정착, 왕대, 봉군 증식